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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구축 오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자료공유 서비스 / 가명정보 결합 서비스 화면(nhiss.nhis.or.kr)국민건강보험공단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말한다.이번 사업은 급증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요구에 대응하고 정부의 데이터산업 활성화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학계, 민간의 연구자는 연구자료 신청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플랫폼 확대 구축 사업은 이용자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분야와 '건강관리 활용' 분야의 과제를 각각 수행했다.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과제로는 고품질 빅데이터 생산 및 안정적인 제공체계 운영을 위한 'DW 및 연구DB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보건의료분야 최초 결합전문기관으로서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데이터 결합신청부터 심의, 반출신청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가명정보 결합 서비스를 구축했다.데이터 요구 급증에 따라 연구 분석 공간을 510개 증설해 총 1355개 운영 환경 구축 및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원격 연구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오픈했다.건강관리 활용 과제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예측 서비스를 확대 ▲의료이용 지표·지도 서비스 통합·고도화 오픈했다.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은 "시스템 오픈 이후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안정화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8 16:46:09정책

심평원, 빅데이터 개방 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서비스 편의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26일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개편은 빅데이터에 높아진 관심과 이용 수요에 부응하고자 사용자 편의 개선과 빅데이터 연구분석 지원 강화, 그리고 신규 서비스 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심평원은 '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사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 적용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바로가기(숏컷) 추가 ▲국민관심 의료통계 조회 속도 향상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맞춤형 연구분석을 비롯한 제공 서비스는 이용 연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폭 개선됐다. ▲분석데이터를 간편하게 선택하고 ▲연구과제 진행 정보를 신속히 조회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으며 ▲원격분석·분석센터 이용수수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아울러 서면‧오프라인으로만 제공하던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2020년 심평원이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고 서면‧오프라인으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포털 개편 후 데이터 결합 이용신청, 비식별 처리, 심의, 결합센터 이용 등 모든 절차를 전산·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개편이 심평원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서비스 개발 촉진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계 발전에 한층 더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6 20:03:02정책

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회 개최 "데이터 결합 중요해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한국스케일팁스협회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디지털헬스학회는 다앙한 영역의 주제로 12 세션을 발표했다. 디지털헬스와 데이터의 활용측면에서 데이터 표준, 데이터의 거래 및 법적 쟁점 등 최근 관심 주제를 발표했고, 펨테크 산업의 데이터 활용 및 헬스리터러시에 대한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표현형에서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및 비대면 진료 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단과 공동 학술교류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학연협회 및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개방형 혁신네트워크(i-CON) 산학연 디지털헬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디지털헬스 포럼은 한국산학연협회에서 2023 i-CON 연계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을 소개했으먀, 커넥티드인 황상원 대표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추천시스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원규 박사의 디지털헬스 시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자의 고민, 엘로나이프 이한성 대표의 헬스케어 서비스의 모빌리티 진출을 위한 얼라이언스 전략, 엔에프 이상곤 대표의 의료용 산소공급 시스템, 브레인유 김광무 사장의 수술실에서 홈 및 모빌리티 까지의 Sleep-tech 헬스케어 도전 등을 공유했다. 포럼 발표 후에는 기업 회원들과 함께 디지털헬스 신산업 수요 연계 협업 라운드를 가졌다.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과)은 "최근 디지털헬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은 우리 사회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헬스와 데이터 활용측면에서 법과 제도적 측면, 데이터의 활용과 거래,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상백 회장은 "최근 디지털헬스 기술의 발전 속에 우리나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의 사례 및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학회 폐회식에서는 우수연구자에게 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학회장 상을 수여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내용은 향후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Dgital Health Reserch에 게재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2023-06-14 18:35:43학술

디지털헬스학회, 디지털헬스-데이터 결합 주제로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사단법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는 6월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디지털헬스와 데이터 결합'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금번 학술대회는 데이터 측면에서의 법률과 제도 개선 및 현실적인 상황에서의 데이터 활용·확산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자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12세션을 구성했다.또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해 국내 다양한 산학연병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산학연협회 및 범부처전주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의 공동 섹션도 준비했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본 학회와 한국산학연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i-CON 산학연 디지털 헬스 포럼"은 중소기업의 디지털헬스 분야 신사업 기술수요를 발굴을 목적으로 준비했다.학술대회을 통해 디지털 헬스와 데이터의 결합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토론하는 동시에 실제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협력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리스트(VC), R&D기획, IP 및 BM 컨설팅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i-CON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들과 협업해 신사업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고상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또한 "본 학회의 학술대회와 포럼의 연계가 더 수준 높은 발표, 활발한 논의와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발전의 모멘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금번 춘계학술대회 사전등록은 6월 6일까지 사전 등록 사이트로 접수가 가능하며,  사전등록 마감일 이후에는 학술대회 당일 현장 등록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사무국(033-741-5495 click-shy@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2023-05-18 11:24:21학술

의료 빅데이터 연구 '통계청' 자료도 활용 가능해진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복지부는 보건의료 데이터 제공기관은 물론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앞으로 통계청 자료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을 늘리고 신규데이터 종류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공공데이터 결합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공데이터를 제공, 개방하는 기관은 전년대비 5개소를 확대한 총 9개소이며 데이터 종류도 기존 31종에서 26종을 늘려 총 57종으로 확대한다.현재까지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데이터만 활용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데이터까지 활용이 가능해진다.가령, 기존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건보공단의 사망연월정보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통계청의 사망원인정보가 추가되면서 질병에 걸린 것과 사망률 등의 상세한 연구가 가능해진다.또 국립중앙의료원의 치매관리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예방, 치료, 관리분야까지 폭넓은 연구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장기관리정보, 국립재활원의 재활관리정보,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환자관리 정보 또한 활용할 수 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 13일, 올해 첫 보건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데이터 확대, 개방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실무협의체 운영 방향과 데이터 제공 절차 간소화 및 데이터 연계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사업수행 공동사무국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연 2회 이상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받고 신속한 데이터 제공을 지원키로 했다.새롭게 추가한 데이터는 오늘(14일)부터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https://hcdl.mohw.go.kr)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4월부터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정부는 데이터 제공기관 중 최소 2곳 이상의 데이터를 연계·결합하고자 하는 연구자가 사회적 기여도 등을 입증하는 자료와 함께 데이터 활용신청을 하는 경우 연구평가위원회, 데이터 제공기관 심의 등을 거쳐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연계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있다.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 점차 확대되고 연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 활용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사용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원활한 연계를 위해 연구자, 데이터 제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해 연구자에게 폭넓은 연구데이터 활용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14 12:00:01정책

대한의료정보학회, 의료 데이터 결합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임태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태선 전북대학교 전북빅데이터센터장)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할 예정이다.24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보건의료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 공단의 과제'란 주제로 데이터 결합 제도와 정책 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25일에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가 '의료데이터가 바꾼 환자들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디지털화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관리의 주체가 된 환자의 삶과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이용 활성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의료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산업계에서 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심포지엄에는 네이버헬스케어 등 시장을 개척 및 주도하는 산업계 대표들이 참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보건의료 데이터의 품질 관리·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윤리적 활용, 개인정보보호 등 보건의료 데이터와 관련된 연구들이 심포지엄 세션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정보학 교육,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간호정보, 약학정보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포함해 24개 세션의 심포지엄을 구성했다.35편의 구연 발표와 41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우수 발표자에게는 우수연제 논문상을 시상한다.
2022-11-21 11:52:16학술

심평원, 국민편익 중점 디지털 혁신안 'H-뉴딜 2.0'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년 동안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 편익에 중점을 둔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심평원은 올해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ICT전략실을 두고 심평원 디지털뉴딜(H-뉴딜) 2.0 종합계획을 준비해왔다. H-뉴딜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대응하는 발전 전략이다. 올해 추진한 H뉴딜 1.0은 ▲HIRA 데이터플랫폼 구축 ▲HIRA AI 등 신기술 활용 ▲HIRA PHR ▲HIRA Coop ▲K-방역지원 정보체계 구축 등 5개 추진전략을 두고, 디지털 플랫폼 구축부터 비대면 협업 플랫폼 구축에 이르기까지 심평원 디지털 혁신 사업의 상당부분을 포함했었다. H-뉴딜 2.0 개선사항 내년부터 추진할 'H-뉴딜 2.0'은 K-디지털뉴딜과 직접 연계하는 전략체계로 개편하고 ▲데이터 관리영역 확장 ▲국민 편의 제고‧확대 ▲초연결 신기술 본격 도입에 중점을 두고 국민 편익의 실질적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수집채널 고도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DUR 공공서비스 활용 확대,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 활용 등 데이터 활성화에 필요한 관리영역을 확장시켰다. 국민편의 확대를 위해 전자고지, 전자증명서 발급 연계, 모바일 환자중심평가, AI 컨택센터 등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선제적 도입 및 심사 AI 활용 프로젝트, 재택의료 모형개발 시범사업, RPA 확대 등 신기술 활용과제 지속적 발굴을 통해 초연결 신기술을 본격 도입했다. 김선민 원장은 "H-뉴딜 1.0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H-뉴딜 2.0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심사평가원 디지털 혁신이 총망라된 집약체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심평원이 지능정보화 전문 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민 모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견인하는 선순환적 성과 창출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2021-12-31 17:46:36정책

이대서울병원-EDGC, 유전체 공동연구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오른쪽)과 이민섭 EDGC대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와 유전체 분석 및 데이터 결합을 통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한승호 휴먼정보응용사업단장, 정지향 이화헬스케어시스템부장, 송혜경 웰니스건강증진센터장, 이응만 정민의료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EDGC에서는 이민섭 대표를 비롯해 이성훈 사장, 조성민 본부장, 김혜진 실장, 김경철 강남메이저의원 원장 등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전체 기반 연구 공동 진행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ㆍ데이터 결합 ▲정밀의학 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집ㆍ융합 ▲이대서울병원 정밀의학 기반 임상 서비스 수행 등을 공동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정밀의료가 구체화되기 위해 유전체 분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양사의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EDGC 대표도 "협업을 통해 병원 진료와 더불어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9-27 10:45:42병·의원

"개인정보 가명처리 솔루션 엔텀네트웍스가 선보입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엔텀네트웍스(대표 남민상)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에서 개인정보 가명처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엔텀네트웍스는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주목받고 있는 개인정보 가명처리 솔루션 'N-PIE(엔파이)'를 지원하는 보안 전문 기업. N-PIE(엔파이)는 GS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과 비식별 표준기술(ISO/IEC20889) 및 비식별 프로세스 표준(ITU-T X.1148)을 모두 준수해 기술성과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권한 분리를 위해 신청자, 관리자, 평가자 등에 대해 각각의 전용 포털을 제공함으로써 보안성을 향상시켰으며 프로젝트 현황, 진행률 등 통합 대시보드 지원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개인정보 가명처리 솔루션 제공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체계 절차 마련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가명(익명)처리를 위한 컨설팅, 데이터 결합 전문 기관 지정을 위한 단계별(서류심사 단계, 현장심사 단계, 테스트 단계) 컨설팅 서비스 등 사업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해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엔텀네트웍스의 남민상 대표는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본격적인 데이터 활용 경제를 위한 개인정보 가명처리 및 가명정보 결합 시장이 열리면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며 "기술력과 보안성이 검증된 솔루션 및 전문 컨설팅 지원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데이터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5 12:10:18의료기기·AI

제약사에게는 너무 먼 심평원 빅데이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데이터를 요청했는데 6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답니다." 이는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두고서 기자에게 한 하소연이다. 사정은 이렇다. A제약사 임원은 만성질환 관련 전문의약품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심평원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심평원은 먼저 데이터를 요청한 이들의 송출을 이유로 원하는 데이터를 받기 위해선 적어도 6개월은 대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심평원 빅데이터를 두고서 또 다른 이유로 B제약사는 이참에 원주 혁신도시를 직접 찾아가 사정할 참이다. 전국 병‧의원의 주요 진료과목 데이터를 요청했지만 심평원이 향후 이들의 진료과목들이 변할 수 있는 등 일정치 못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모두 상관없다고 말해봤지만 답변은 'NO'였다. 이로 인해 B제약사는 조사원을 대거 채용, 직접 수작업으로 전국 병‧의원들의 주요 진료과목들을 조사하는 형편이다. B제약사 임원은 "새로운 형식의 데이터를 요구할 경우 검토한다고 하면서도 빅데이터 제공에 상당히 인색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이것만을 가지고 심평원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두고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심평원은 이미 보건‧의료분야 최초로 2013년부터 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서 최근에는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서도 인정받는 등 해당 분야의 핵심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에 참여하며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가지고 자체적인 사업화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심평원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연구자 혹은 업체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빅데이터 분야 입지 강화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핵심 가치로 여겨졌던 연구 및 민간 신사업 지원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심평원이 가진 보건‧의료 데이터를 받는 데에만 6개월을 '줄서야' 하는 사례만 봐도 그렇다. 제한된 시스템과 인력으로 인해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가 한정됨에 따른 것인데 그렇다면 무엇보다 이 부분에 대한 예산 투자가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자신들이 보유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꽁꽁 사매고만 있을 생각이 아니면 말이다. 이제는 AI로 신약을 개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더딘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제공이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위축시키는 건 아닐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2021-06-28 05:45:50오피니언

심평원,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2년 연속 '우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5개 영역을 평가해 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취약부분 개선을 위해 2018년 도입됐다. 공공기관에는 2020년부터 품질 영역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실시됐다. 심평원은 작년 평가 시 미흡했던 부분의 적극 개선 및 선제적 개방·활용지원 노력을 통해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전 영역에서 만점(공공기관 평균 63.2점)을 받았다. 심평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공공데이터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지원 ▲빅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 및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정보 등을 개방해 감염병 대응에 힘썼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의료이용 데이터셋을 국내외 연구진에 제공하기도 했다. 또 최초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제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현재 제7회 모집중)를 개최해 참신한 스타트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한 사업화 지원 등의 노력으로 이번 실태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박한준 빅데이터실장은 "수년간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과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활용 지원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4-22 10:43:47정책

민감한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 활용사례 쏟아진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자격, 보험료 등의 정보와 국립암센터의 암 등록정보를 결합해 폐암 치료효과를 분석. 암환자의 합병증, 만성질환 발생 예측모델을 개발해 암질환 예방, 관리에 활용.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 목적으로 심평원이 보유한 진료내역, 기저질환, 알러지 반응 정보와 통계청의 사망정보, 질병관리청의 접종일, 백신종류 등을 결합해 백신 부작용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백신접종에 활용. 이는 보건의료데이터를 임상 현장에 활용한 예시다. 올해부터 보건의료 정보를 결합, 보건의료 현장에 도입하는 사례가 급증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3곳의 가명정보 즉, 비식별화 처리가 끝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통계, 기록보전, 과학적 연구목적으로 가명정보 동의없이 활용이 가능하도록 3개 결합 전문기관을 지정한 것은 국내 최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제한적으로 허용해왔던 보건의료데이터를 타 기관의 데이터와 결합해 의미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 통합 포털 사이트. 앞서 보건의료데이터는 정보의 민감성과 복잡성 등을 이유로 쉽게 활용하지 못했던 영역. 이같은 이유로 보건의료 결합 전문기관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대가 높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3개월간 공통 심의기준 등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심의위원 공동으로 풀을 구성해 3개 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가동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표준화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3개 결합 전문기관이 참여한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 논의를 거쳐 업무지침을 마련했다. 가명정보 결합 신청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신속성을 높이고자 관련 절차를 마련하고 처리기한과 심의위원회 구성 요건, 심의기준, 안전성 확보조치 등의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데이터 결합 및 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통해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복지부는 여러 정보를 수집, 종합해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가 각 기관의 데이터 보유현황을 보여주는 지도 제작이고 두 번째가 데이터 결합·활용 상담을 위한 빅데이터 큐레이팅 교육과정 개설, 세 번째가 각 기관 통합 홈페이지 제작 등 결합 수요자의 편의 지원을 위한 논의 등이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활용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분야부터 가장 먼저 결합 업무를 가동하고 향후 민간에서 상당한 결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분야 전문기관에서 선제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창출해 전 분야의 가명정보 결합·활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2-08 12:00:51정책

|신년사|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소띠 해에, 평안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저에게도 특별한 해입니다. 역대 공단 이사장 중 처음으로 연임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대외적으로도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어서, 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들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느라 특히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는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무료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를 경감하였으며, 의료기관을 위해 요양급여비용을 조기지급하거나 우선지급 하였습니다. 생활시설과 의료기관에는 인력을 파견하고, 집단발생 우려가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점검에 동참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올바른 마스크쓰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인재개발원을 다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였고, 일산병원에서는 필수의료 병상을 제외한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이러한 노력을 사회 각계각층과 정부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총리께서도 일산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병원 직원들을 격려하셨고, 공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는 공단이 단일보험자가 된 지 20년이 되는 해로써,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러 가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보장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였고, 특히 중증질환자와 노인․아동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보장성 강화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국민의 87%가 건강보험료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최초로 분리과세에 보험료를 부과하여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였습니다. ▲장기요양도 대상자와 인프라를 늘리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요양원에 이어 서귀포요양원을 수탁 받아 운영하였습니다. ▲아울러, 선제적인 재정 관리를 위하여 재정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였으며, 불필요한 지출을 증가시키는 불법의료기관을 단속하는 등 지출효율화를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취임이후 줄곧, 우리 조직을 전문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통합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업무량에 따라 지사별 정원을 재산정하였습니다. 산정결과 일부를 작년에 반영하였고 나머지는 올해 반영하여 적정 인력 배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대외적으로도, 정부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6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영대상 사회적 가치 부문 종합대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함께 힘써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건강보험 제도와 공단에 대한 국민 신뢰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지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저출산 ․ 고령화로 보험료를 부담하는 계층은 감소하고, 만성질환과 노인진료비 증가, 보장성 확대로 의료이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보험재정 100조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금년은 보장성 강화정책 시행 4년차로, 보장률 70% 달성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야 합니다. 보장률을 개선하고 의료사각 지대를 해소하였지만, 비급여 진료비 증가로 정책효과가 상쇄되고 있습니다. 비급여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정수가를 보상할 수 있도록 원가자료 확보와 분석체계를 고도화하여야 하겠습니다.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방안도 마련해야, 내년에 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은 아이디어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료를 정비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고소득 일용근로소득에 대한 부과, 직장․지역 가입자 간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조정, 민원대응 방안들에 대해 더 많이 숙고해서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건보재정을 보다 더 탄탄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국고를 안정적으로 지원받고 보험료율을 8%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시간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내부적으로 부족한 점들을 찾아내고 빈틈없이 챙겨야 하겠습니다. ▲한편, 경제적, 사회적으로 기존과 다른 성향을 가진 세대가 노인인구로 진입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환경에 대비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우리 스스로 ‘K-장기요양 미래발전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인정조사와 등급판정체계를 혁신하고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등 프로젝트를 꼼꼼하게 실행하여야 하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공단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할 일은 산적해 있는 데 시간이 부족한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상황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공단은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 사회보험료통합징수공단의 세 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는, ‘보건의료데이터관리공단’역할도 추가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여 데이터 활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공단의 거대한 데이터 활용에 대하여 여러 번 언급하셨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최초로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도 선정되어 외부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빅데이터 관련 정원도 200여 명을 늘렸습니다. 그 만큼, 데이터 활용과 정보화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선 내부업무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나아가, 각 기관들의 데이터를 연계하는 ‘보건의료 데이터댐’도 구축하여 질병과 건강관리에 활용하고 댐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구와 산업계에 제공하면,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빅데이터와 함께, 공공의료에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의료가 확충되면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표준진료를 제공하고 민간의료를 선도하여 건보재정이 절감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공급자가 늘어나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국민이 건강해지고 보험재정이 건전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공급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부과체계를 개선하고 징수를 강화하더라도, 미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특히, 보험자는 복수의 병원과 시설을 운영하여, 좀 더 나은 건강보험 관리, 요양보험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하는 데, 그 길도 공공의료 확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러한 사업들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조직도 전략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추진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여 한층 더 전문화, 자율화, 업그레이드된 조직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본부는 빅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지사업무는 줄여나가고 건강관리와 돌봄 제공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연구기능을 보강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상생․협력도 넓히겠습니다. 지역본부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집중화시키겠습니다. 지사의 경우는 단순 업무를 정보화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난해 78개 지사, 올해 100개 지사를 포함하여 모든 지사의 민원실 구조 변경을 완료하고 방문민원 창구를 일원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업무특성에 맞는 재택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터넷 회선과 노트북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정보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직원들이 관심이 큰 평가와 승진제도, 그리고 임금수준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국민 87%의 신뢰를 받는 기관은 우리 공단이 유일합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나온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착실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1-01 05:45:00정책

정부 빅데이터 실효성 논란...한숨쉬는 병원·산업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 A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혈당 조절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각각 당뇨병 환자의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빅데이터 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검진과 의료이용 자료를 연계할 수 없어 플랫폼 개발을 포기했다. #. 정밀의료 기업인 B업체는 국내 암 환자들의 임상데이터 융합을 위해 암센터가 보유한 DNA와 심평원이 보유한 이들의 의료이용 기록을 연계해 의료진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의 개인정보 연계가 불가능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가 '데이터 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법,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에 힘입어 보건·산업계 플랫폼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혹은 결합을 가능하도록 했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결합을 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 보건산업진흥원을 지정했다. 이들 3개 공공기관은 보건·의료 관련 연구자나 기업체의 요구에 맞는 건강·장기요양보험, 진료기록, 유전체 등 빅데이터 정보의 결합,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관은 가명 정보 결합, 분석이 가능하게 돼 빅데이터에 근거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검사,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고, 산업계에서는 제품‧서비스 수요 발굴 및 모형(모델) 검증 등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부의 평가다. 하지만 정작 의료계와 산업계 전반에서는 데이터 결합기관 지정을 두고서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최근 복지부가 결합기관 지정을 앞두고 발표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 상의 한계가 명확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겠냐는 우려. 가이드라인 상 빅데이터 활용을 과학적, 공익적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을 한정해놨기 때문이다. 병원이나 제약회사가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요청해 결합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결합, 이를 직접적인 서비스나 상품화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인데 그 경계선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가령 결합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품화를 이를 어디까지 인정해줘야 하냐는 의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가이드라인을 보면 결합한 빅데이터를 가지고 신기술 혹은 신약을 개발한다면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것인지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것인데 이것도 위반인가"라며 "결론적으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 경계선이 애매하다"고 혼란스러워했다. 결합기관 '중심' 운영에 사용자들 '불만' 여기에 수요자인 보건·의료계 연구자나 업체 중심이 아닌 결합기관 중심으로 제도가 설계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가령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연구자 혹은 업체가 건보공단과 심평원 양 기관에 각각 관련 빅데이터를 요청했을 경우 이를 받아 또 다른 전문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에 결합을 요청해야 한다. 전적으로 연구자 혹은 업체가 움직여야지만 빅데이터 결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는 결합기관으로 지정된 3개 기관이 개인정보 문제 등을 이유로 자신들의 빅데이터를 결합할 수 없도록 가이드라인이 설계됐기 때문이다. 당초 건보공단과 심평원에 보건산업진흥원까지 결합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경쟁해왔다. 하지만 자신들의 빅데이터는 결합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작용돼 이들이 모두 지정받게 됐다. 당초 3개 기관이 복지부로부터 결합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경쟁했는데 모두가 지정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각 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셀프결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3개 기관이 모두 결합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각 기관에 빅데이터 반출 승인을 받은 후 직접 다른 결합기관에 결합을 요청해야 하는 구조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상당히 복잡하다"며 "결합기관은 기능적인 역할에 한정된 측면이 있다. 결합기관이 직접 다른 기관에 신청한 후 직접 해야지만 정부의 제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결국 이용자만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 건보공단에 가서 반출을 신청하고 심평원에서 가서 결합을 요청해야 하는 떠돌이 신세가 됐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번거롭다"고 지적했다. 한편, 결합기관으로 선정된 건보공단과 심평원, 보건산업진흥원은 조만간 '결합 전문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빅데이터 반출과 결합 등 구체적인 기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빅데이터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걸음마 단계"라며 "수요자 중심에서 제시한 의견들을 듣고 이를 기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건보공단과 보건산업진흥원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리스트화 하는 작업이 우선"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자나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0-11-06 05:45:59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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